테마주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바로 출판 관련주가 날아가더군요. 예스24는 점상. 재밌는 건 예스24에서 관련 도서를 사려는 주문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하던데 서버가 다운되다니… 노벨상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테마주 투자
테마주는 특정 이슈나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는 종목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주식은 단기간에 큰 상승을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나 미래 성장성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투자자들의 심리적 요인에 따라 급등락할 수 있습니다.
특정 테마로 움직이는 주식은 기본적인 재무 상태보다 뉴스, 소문, 그리고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대감에 의한 묻지마 투자는 투기성 매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기성 매매는 조심하세요
기업의 재무 상태는 뒷전이고 단기 수익만을 바라보며 ‘이번엔 다를 거야’ ‘이번 이슈는 강력해’ ‘재료가 살아 있잖아’ ‘수급이 깡패다’ ‘거래량만 보고 직진!’ 야수의 심장을 외치며 테마주에 뛰어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죠.
그런데 왜 많은 투자자는 그 속으로 뛰어드는 걸까요?
테마주가 급등할 때 사람들은 손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휩싸입니다.
다른 사람이 벌고 있을 때 나만 뒤처질 수 없다는 조바심이 들기도 하고요. 거래량이 폭발할 때마다 더 늦기 전에 진입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집니다. 그동안 쌓아온 주식 지식은 먼지처럼 사라져 갑니다.
호가창을 보고만 있을 뿐인데 손가락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매수 버튼을 누르지 않기 위해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잡아도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땐 발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니까요.
무모한 투자를 피하기 위해 손과 발을 묶어 놓으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압박이 결국 무모한 베팅으로 이어지고 운이 나쁘면, 아니… 대부분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녹아내린 주식계좌를 보며 깨닫게 됩니다. 냉정한 판단 대신 감정에 휩싸여 투자하면 xxx 된다는 사실을요.
투기성 매매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체계적이고 신중한 분석과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테마주 요약
- 특정 이슈나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는 주식.
- 큰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리스크도 큼.
-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투자자 심리에 의해 급등할 수 있음.
-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위험이 커질 수 있음.
- 묻지마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
- 기업의 재무 상태보다 단기 이슈나 소문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함.
- 투자 결정을 할 때는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분석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
테마주란 키워드로 검색을 좀 해보니 ‘테마주 주의’ ‘급등락 반복’ ‘출판 관련주 급락’ 같은 경고성 내용들이 많이 보이네요. 어찌 됐든 투자는 조심조심, 안전하게… 모두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