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SMR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SMR은 Small Modular Reactor의 약자로, 조금 풀어서 설명하자면 ‘작은 원자로를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Small Modular Reactor (SMR)
- Small: 작은 크기. 소형
- Modular: 모듈. 모듈이란 큰 시스템의 일부를 이루는 독립적인 단위로, 개별적으로 제작 및 조립이 가능한 구조
- Reactor: 원자로. 원자로란 원자력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
빅테크 기업이 SMR에 투자하는 이유
경제 뉴스를 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에 투자하거나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AI 때문입니다.
AI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SMR 투자에 뛰어드는 것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I 전력 수요 증가
-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 이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
- 데이터 센터 운영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 필요함
탄소 배출 감소
- 구글, MS, 아마존은 2030년에서 2040년 사이에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함
- SMR은 탄소 배출이 거의 없으며,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음
친환경 기술로서의 SMR
-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고, 설치 및 운영비용이 저렴함
-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가능
에너지 자립 가능성
- SMR은 소형으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 가능,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독립성 확보에 기여
-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전력 생산을 통해 전력 공급 안정화
전력 비용 절감
- SMR은 초기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
- 장기적으로 전력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가능
AI 기술 발전에 따른 SMR 필요성 증가
-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에서 전력 소비 증가
-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미래 기술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
-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 확보
- 신재생 에너지와 SMR을 결합한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가능
SMR (소형모듈원전) 특징
소형화된 설계
- 기존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설치와 운영이 용이
- 다양한 장소에 유연하게 설치 가능
모듈화된 구조
- 여러 개의 모듈을 조립하여 필요한 만큼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구조
-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적음
높은 안전성
- 대형 원자로보다 더 안전한 설계와 운영 방식
-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안전하게 정지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음
낮은 건설 및 운영 비용
- 소형화와 모듈화로 인해 대형 원전 대비 건설 비용이 저렴
- 운영 비용 역시 낮고, 유지 보수도 용이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 화석 연료와 달리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 에너지원
-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음
안정적인 전력 공급
- 날씨나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해서 전력을 공급
- 태양광과 풍력 같은 불규칙한 에너지 생산을 보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장성과 유연성
- 전력 수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 유연하게 대응 가능
- 다양한 산업 현장 및 지역에서 활용 가능
우리나라 원전 기술이 뛰어난 만큼 우리 기업들이 SMR 분야에서 선두 역할을 맡아 세계 시장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지금까지 SMR이 상용화된 사례는 없으며 우리나라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