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노벨상 무대에서 빛나다

AI는 더 이상 영화 속 상상의 도구가 아닙니다. 현실의 도구죠.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능을 애플에서도 밀고 있는 걸 보면 AI가 대세긴 대센가 봅니다. 그런데 AI기술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은 좀 신선하던데요. 마치 안 먹어 본 맛을 먹었을 때의 낯선 감동 같은 느낌이랄까?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고전적인 과학 연구에 상을 준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AI 연구 성과에 노벨상이라니… 신기하네요.

 

지금은 AI 시대(?)

챗봇, 번역기, 코딩 도구 등 다양한 AI 플랫폼들이 있죠.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번역 AI 딥엘 그리고 MS의 코파일럿 같은 이름들이 이제는 익숙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들인데 말이죠.

이들은 글을 작성해 주거나, 요약도 해주고, 이미지 생성부터 음성 변환, 음악 작곡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AI로 유튜브 동영상도 만든다고 하죠. 대본을 만들어 AI를 돌리면 몇분 만에 뚝딱! 결과물이 나옵니다.

실제로 ‘AI로 유튜브 만드는 법’을 검색해 보면 AI를 활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보면 놀랍기도 하고 동시에 마음 한편엔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영화나 소설에서 AI가 인간을 지배하거나 위협하는 이미지들이 자주 등장했기 때문일까요?

이번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존 홉필드 교수는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 걱정 하더군요.




영화 속 상상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AI 관련 영화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가 떠오르더군요.

영화 A.I.는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미래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AI 소년, 데이비드는 어느 부부에게 입양됩니다. 데이비드는 양어머니와 빠르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죠. 그런데 버림받아요. 인간과 너무 똑같은 감정과 의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죠.

홀로 남겨진 데이비드는 피노키오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동화 피노키오는 인간이 되기를 꿈꾸며 여러 유혹과 모험을 겪고, 결국 요정의 도움으로 인간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데이비드는 자신이 인간이 되면 양어머니가 자신을 친아들처럼 사랑해 줄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줄 요정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인류가 사라진 미래 세상.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복제된 양어머니와 완벽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그렇게 그가 오랫동안 갈망해 온 사랑을 경험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영화에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AI 로봇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AI가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정서를 경험하고, 사회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런 세상이 온다면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윤리와 감정을 위협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노벨물리학상

  • 수상자: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 수상 이유: 머신러닝 발전에 기여. 머신러닝이란 데이터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기술.

노벨화학상

  • 수상자: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 존 점퍼 (딥마인드 수석 연구원)
  • 수상 이유: AI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 예측에 기여.

 

요즘 구글, 엔비디아, MS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AI투자 장난 아니죠? AI가 미래의 핵심 먹거리라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금 뭐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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